14일자 A1면 ‘국회 등 10개 기관 해킹당해 국가안보 중대한 위협’ 기사를 보고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국가정보원 등이 해킹당한 게 한 달도 채 안됐는데 또 10개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278대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일전에 국군기무사령부는 북한이 김일성군사대학의 수재들을 전문 해커로 육성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일의 발신지가 일단 중국이라고 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 21세기 사이버전쟁은 이미 현실로 다가와 있다. 정부는 국가전산망 보안시스템을 재점검해 해킹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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