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해양수산부 대(對)테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13일 이 같은 첩보가 국내 해운회사를 통해 접수돼 외교통상부에 확인 요청이 들어왔다.
외교부는 파나마 대사관 및 브라질 상파울루 총영사관 등을 통해 첩보 내용을 확인했으나 아직까지 진위가 가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파나마 정부는 운하 및 국경지역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간의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해양부는 전했다.
이에 따라 해양부도 선주(船主)협회를 통해 국적 선사에 이 같은 첩보를 알리고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경계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에서 미국 동부 항만으로 가는 길목으로 미국의 해상 물류체계의 요충지로 꼽힌다.
한편 미국의 항만보안 전문가들은 18일 한국을 방문해 미국 항구로 들어오는 한국 선박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주간 항만의 보안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측 보안 관계자도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미국 항구의 보안상태를 점검한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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