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의 한국측 단장인 유재건(柳在乾) 열린우리당 의원 등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 행정부 관리들이 한미관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면서 “특히 안보담당 고위 관리는 내년 말까지 1만2500명을 줄이기로 한 주한미군 감축 일정은 한국과 협상을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미 당국자들이 북핵 문제를 어떻게든 잘 풀어 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면서 “미국은 조건 없는 대북 지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개성공단 건설 등 남북 경협은 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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