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위성방송 내년 다시 추진

  • 입력 2004년 7월 16일 19시 06분


국방부는 4년째 추진하다 실패한 군(軍) 전용 위성방송사업을 내년에 다시 추진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전방 지역의 난시청 해소와 장병들의 정훈교육 등을 위해 내년에 60여억원을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며 “위성방송시스템 운영자인 스카이라이프의 여유 채널이 점차 줄고 있어 내년에는 반드시 군 위성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군 위성방송사업비 74억원을 요구했으나 국회에서 전액 삭감당했다. 당시 국방위 국회의원들은 “위성방송국을 운영하려면 내년(2004년)뿐 아니라 매년 프로그램 제작 등에 많은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며 반대했다.

국방부는 현재 한국방송공사(KBS)의 라디오 채널로 국군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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