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대의원 8000여명의 현장투표(50%)와 사전 여론조사(30%), 인터넷투표(20%) 결과 집계에 따라 최고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이 되고, 차득표자 4명이 최고위원을 맡게 된다.
2년 임기의 대표최고위원으로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재선출이 확실시 된다. 박 전 대표는 사전 여론조사와 인터넷투표에서 70∼80%대의 높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당일 현장투표에서도 다른 후보들과 2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얼마의 표를 획득할지, 2위를 누가 차지할지가 이번 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2위 자리를 놓고 이강두(李康斗) 이규택(李揆澤) 원희룡(元喜龍) 김영선(金映宣) 정의화(鄭義和) 곽영훈(郭英薰)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19일 전당대회는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선 단상에 당 중진들의 의자가 없어진다. ‘서열을 파괴한다’는 취지에 따라 발표를 하거나 공연을 하는 당직자만이 순서에 맞춰 단상으로 올라가도록 했다.
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늘 등장했던 인기가수나 댄스그룹 대신에 국회의원들이 직접 나선다. 심재철(색소폰) 김희정(키보드) 정두언(보컬) 박형준(기타) 정문헌 의원(드럼) 등이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젊은 그대’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