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육로 수송은 남북 양측이 14일 한반도 동서 양쪽 지역에서 각각 1000t의 쌀을 25t 트럭을 이용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송하는 ‘식량차관 제공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20일 오전 9시 경의선 지역 남북 출입사무소(CIQ)와 동해선 지역 CIQ에서 육로 쌀 수송 행사를 가진 직후 쌀 적재 트럭 40대를 북쪽으로 보낼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경우 약 13주 후인 10월초 육로 수송이 모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지난달 초 평양에서 열린 9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쌀 40만t을 북한에 차관 형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국내 쌀 재고 부족을 감안해 10만t은 정부 보유미를, 30만t은 수입 쌀을 보낼 방침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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