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당국자는 21일 “최근 수도 이전 관련 지역 공청회가 여론 수렴보다는 정책홍보장이 됐다는 여론이 많아 지역공청회를 추가로 4번 더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열릴 지역공청회 일정은 △26일 울산 △27일 창원 △29일 수원 △30일 인천 등이다.
추진위는 당초 지역공청회를 9회 열기로 하고 12일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원주 등에서 개최했으며 22일 제주 공청회로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미 열린 지역공청회는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부정책 홍보로 메워지고 토론도 수도 이전 찬성 일색으로 이루어져 공정성을 잃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추진위는 이 같은 비판 여론을 감안해 향후 공청회는 수도 이전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많은 지역에서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