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한 70%의 공(功)이 있는 반면 민주화 후퇴에 대한 30%의 과(過)가 있다"며 "한국의 지도자가 될 박 대표가 이 부분을 적절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지금보다 더 큰 정치인이 될 때는 역사와 대화를 해야하므로 박 전 대통령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선 박 대표가 사과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박 대표가 만약 사과하게 되면 그것은 역사의 청산이 아니라 역사의 정리"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박 대표의 최측근 자문그룹에 속하는 데다 사실상 한나라당의 2007년대선 전략을 짜게 될 여의도연구소장 취임을 앞두고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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