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국방 후임 28일 임명할듯…권영효-윤광웅씨등 거론

  • 입력 2004년 7월 27일 18시 24분


조영길 국방장관
조영길 국방장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르면 28일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후임 장관으로는 윤광웅(尹光雄·해사 20기) 대통령국방보좌관, 권영효(權永孝·육사 23기) 전 국방부 차관, 정영무(鄭永武·육사 22기) 전 국방개혁위원장, 김인종(金仁鍾·육사 24기) 전 2군 사령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김종민(金鍾民) 청와대 대변인은 “28, 29일 조 장관의 사표 수리와 후임 장관 발표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국방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해 핫라인 보고 누락 사건이 일단락된 만큼 장관으로서 내 역할은 끝났다”고 말한 뒤 “이번 사건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부담을 줘 송구스럽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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