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前대사 내달초 訪北…김정일위원장 면담도 추진

  • 입력 2004년 7월 30일 06시 43분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와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대 명예교수가 내달 초 북한 핵문제를 다루는 국제 세미나 참석차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측은 29일 “장 의원이 방미 중 미국 인사들에게서 그레그 전 대사 일행이 8월 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그 전 대사 일행은 북한 조선 고려학회의 초청으로 방북할 예정이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케네스 퀴노네스 전 미 대북담당관이 정신문화연구원과 함께 다음달 초 방북해 제2차 세계한국학대회에 참석하려던 일정은 북한측이 7월 초 예정된 실무접촉을 돌연 거부함에 따라 무산됐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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