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함, SM-2미사일 발사 성공

  • 입력 2004년 8월 2일 13시 49분


해군의 4200톤급 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이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하와이 해상서 열린 환태평양훈련(일명 림팩)에서 함대공 미사일 SM-2를 두 차례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해군이 2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림팩에 첫 참가한 이순신함은 지난달 29,31일 두 차례 실시한 무인표적기 요격훈련에서 450노트(마하 0.68)로 날아오는 4m크기의 무인표적기를 SM-2 미사일로 모두 정확히 요격했다.

SM-2는 사거리 148㎞, 길이 4.7m, 무게 700㎏, 마하 2.0의 중거리 유도탄으로 이순신함에 처음 장착됐으며 대당 가격은 12억~14억원에 이른다.

림팩에 첫 참가한 잠수함 장보고함도 위치를 드러내지 않은 채 30여척의 가상 적함을 침몰시켰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림팩에 참가한 해군 함정들은 21일 진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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