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선발인원 절반으로 줄어

내년 말 주한미군 감축에 따라 올해 주한 미 육군 근무 한국군(카투사)의 모집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병무청은 "지난해 2434명을 모집했던 카투사를 올해에는 41.6%가량 줄어든 1420명만 모집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부터 이달 20일까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지원자를 접수받은 뒤 11월4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공개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들은 내년 3월부터 2006년 1월 사이 입영하게 된다.

병무청은 또 올해부터 지원자들이 국내에서 치른 토익(TOEIC) 시험 성적뿐 아니라 미국, 영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본 토익 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을 위한 영어시험 성적 기준은 토익의 경우 종전과 마찬가지로 '700점 이상'으로 변하지 않았지만 텝스(TEPS)의 경우 종전의 '640점 이상'에서 '625점 이상'으로 낮춰졌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