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은 이날 담화에서 “이번 작계는 최첨단 군사장비에 의한 속전속결 기도”라며 “한미 양국이 이 작계에 따라 한국군 내 육해공군이 별도로 운영하는 특수전사령부와 해병대 등을 하나로 묶어 15만명 규모의 전략군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8일 이 같은 북한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는 “북측 주장과 달리 특수전사령부는 육해공군 모두에 있는 게 아니라 육군에만 있고, 해병대 해체나 전략군 구성을 위한 임무전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작계 5027-04는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의 작전계획인 5027의 2004년판. 지난해 일부 외신과 해외 안보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주한미군 기지 통합 △한반도 주변에 미사일방어체제 구축 △미군 증원병력 투입 전 대북 공습 등 일부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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