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에서 신축 중인 국립중앙박물관 부지의 주한미군 헬기장(용산H208)이 국방부 경내로 이전된다. 9일 해외미군 기관지 ‘성조’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헬기장을 국방부 청사 뒤편으로 옮기기로 한 5월 합의에 따라 다음주 1년여의 시간이 걸릴 신축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축공사를 총괄하는 켈리 슬래번 중령은 “한국 문화관광부가 공사비용을 부담하며, 새 헬기장은 2008년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한 후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공동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 헬기장은 완공 전인 내년 2월부터 부분적으로 헬기 이착륙이 가능할 전망이다. 헬기장 주변에는 6.4m 높이의 방음벽이, 주변 주택에는 각종 방음장치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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