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지 않은 국민연금 205억 달해

  • 입력 2004년 8월 15일 18시 45분


국민연금제 도입 이후 가입자 등이 찾아가지 않아 국고에 귀속된 보험금이 20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15일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금 가입자 또는 그 유족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9만7201건, 205억5400여만원에 달했다.

미지급금의 유형은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 138억5000만원 △60세에 도달해 보험금을 받을 자격이 생겼으나 찾지 않은 경우 65억8000만원 △국외 이주 3200만원 등이었다.

전 의원측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현재 가입자나 유족에게 일반 우편이나 전화만으로 보험금 지급을 통지하는 것은 미흡한 만큼 별도의 지급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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