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북한 노동당과 군 간부가 원조물자를 제대로 배분하지 않고 빼돌리고 있다는 일부 시각을 배려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5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평양에서 2차 북-일정상회담을 마친 뒤 북한에 식량 25만t과 의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대북 강경여론 등을 감안해 북한에 직접 지원하지 않고 WFP에 자금을 대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은 이달 초 옥수수 밀가루 쌀 콩 설탕 식용유 등 1차 지원분 12만5000t이 10월부터 12월까지 북한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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