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부친의 친일 의혹을 극구 부인해 온 신 전 의장은 신동아 보도 직후 이를 시인하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이사장인 정수장학회 탄생 과정에 5·16 주체세력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흔적도 밝혀 냈다. 1962년 6월 부산일보 사장 겸 부일장학회 이사장 김지태씨가 부산일보와 한국문화방송, 부산문화방송 주식을 국가에 헌납하기로 한 ‘기부 승낙서’ 3장에 찍힌 도장과 작성 일자가 각기 다를 뿐 아니라 부일장학회 이사진이 기부를 결의했다는 4월 11일 김씨는 일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는 것.
‘PD 5인방’이 KBS를 움직이는 현실, 중간 간부층의 무력화로 인한 게이트키핑 실종, 전임 사장 때의 4배에 이르는 국장급 특별승격 등 ‘정연주 KBS호(號)’의 만발한 ‘코드’ 논란과 편향성 시비도 집중분석했다. ‘글래머 스타’ 김혜수 인터뷰, 프로축구단과 재벌의 비리 백태 등도 읽을거리다.
권기태기자 kk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