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출석해 “이는 북한 핵문제 처리와 연동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남북한 공동 대처와 관련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63개 고분군에 대한 보존 보수비용 지원과 학술적 연구활동 활성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북협력기금의 북한 내 고구려 유산 보존 지원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 양측 모두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6자회담을 통해 기본합의를 이루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남북정상회담 추진 여부에 대해선 “원론적으로 공감하나 현 시점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또 대북 식량지원 품목에 분유를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북한의 유아를 돕는 차원에서 분유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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