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5일까지 중국을 방문하는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사진) 의장이 공식 일정 첫 날인 3일 아침 식사를 중국 국가체육총국의 리푸룽(李富榮) 부국장(차관급)과 함께한다.
두 사람은 한자이름뿐만 아니라 생년월일까지 1942년 9월 26일로 똑같다. 출생 시간은 이 의장이 1시간 정도 빠르다고 한다.
수년 전 이 의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은 이 같은 기이한 인연을 바탕으로 처음 대면한 후 친분을 쌓았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에 리 부국장이 중국 선수단을 이끌고 왔을 때는 이 의장이 부산으로 내려가 리 부국장을 맞이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 의장의 방중 소식을 듣고 리 부국장이 가장 먼저 식사 초청을 한 것.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개인적 우정을 다지는 한편 양국 스포츠 교류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