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조청원 원자력국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조 국장은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를 앞두고 16개 관계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는 과정에 6월 20일경 처음 (우라늄 분리실험에 대한) 일부 내용을 알게 됐다”며 “그로부터 한 달여간 확인작업을 벌였고 오 장관에게는 8월에 보고했다”고 말했다는 것.
오 장관은 간담회에서 “청와대에는 언제 보고했느냐”는 한나라당 김희정(金姬廷) 의원의 질문을 받고 “IAEA 보고는 장관이 알아서 할 일로 대통령에 대한 보고사항이 아니다”고 말해 최근까지 청와대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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