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보에 따르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와 조선인권연구협회는 지난달 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공동 명의의 서한을 보내 “남조선 당국이 2차에 걸쳐 우리 국민을 강제로 유인 납치하는 비인도적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북측은 이 서한에서 “전쟁시기도 아닌 평화시기에 (탈북자의 한국행 때문에) 또 다른 이산가족이 생겨난 것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문제”라며 “귀 단체가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탈북자 유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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