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6년 전부터 핵 개발 계획을 진행해 왔다’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고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우라늄 분리와 플루토늄 추출 실험이 한꺼번에 불거짐으로써 한국의 핵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이 내외적으로 증폭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북한이 이번 일을 계기로 6자회담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낙관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으로 돼 가는 것 같다”고 처음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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