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14일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25.8%로 한나라당의 30.9%에 비해 5.1%포인트 가량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당 사이의 지지율 격차는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양상.
한길리서치의 지난달 1,2일 조사때만해도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약간 앞섰다. 하지만 20, 21일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29.8%)이 열린우리당(28.2%)을 앞질렀고 채 한달도 안 돼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1.6%P에서 5.1%P로 3.5%P 증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열린우리당(25.3%)의 지지율은 한나라당(29.1%)에 못미쳤다.
이런 결과는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던 2,30대가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풀앤폴 조용휴 사장은 “(열린우리당 지지층이었던) 40대층의 이탈은 이미 오래됐고, 이제 20·30대도 흔들리고 있다”며 “최근 여권의 모습에 대한 20·30대의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1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9%P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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