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자 대사는 일본 교도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영국, 체코, 독일, 몽골, 러시아, 스웨덴 외교관들과 함께 이날 현장을 방문한 폴란드 외교관으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칼루자 대사는 “현장을 방문한 7개국 외교관들은 폭발 지역 중 적어도 한 곳을 보았으며 공사 책임자로부터 현장 규모, 사용한 폭발물의 양, 폭파로 없앤 토사의 양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 책임자는 이곳 현장에서 5만명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매우 광대한 건설현장에는 숙소도 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칼루자 대사는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17일 오전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슬린 영국 대사를 비롯한 북한 주재 7개국 외교관들은 16일 오전 북한이 준비한 특별기로 평양을 출발해 2시간가량 현장 시찰을 한 뒤 이날 밤 평양으로 돌아왔다. 당초 8개국 외교관들이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대표는 일정을 취소했다.
베이징=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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