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빌 레멀 영국 외무차관의 방북 결과에 대한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조선 비밀 핵실험 사건의 진상이 완전히 해명되기 전에는 우리의 핵무기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마당에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측은 회담을 일관되게 하자는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의 대(對)조선 적대 정책과 최근 남측에서 연이어 드러난 핵 관련 비밀실험이 커다란 난관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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