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제4정조위원장인 최경환(崔炅煥) 의원은 17일 “지난달 말 연찬회에서 대다수 의원이 수도 이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놓았으며 대안 제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반대 당론 확정과 함께 외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다음 주 초 연구용역 결과를 넘겨받아 검토한 뒤 정책위와 수도이전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갖고 23일경 의원총회를 열어 반대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국방 외교 통일 관련 정부 부처는 서울에 두되 일부 부처만 이전해 ‘제2의 과천형 도시’를 건설하고, 충청권 등 각 지방의 중심지를 분야별 거점으로 육성해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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