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내달말까지 ‘文民인사’ 단행

  • 입력 2004년 9월 19일 18시 39분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말까지 국방부 문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면 민간인과 외부 부처의 우수 공무원을 영입하는 등 ‘문민화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장성급 인사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윤 장관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국방부 본부에서 근무하다가 야전부대로 돌아가는 현역 장성과 장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급이 확정된 장교들을 우선 야전부대로 보내고 올해 진급 심사에서 누락된 장교들은 더 기회를 줄 것”이라며 “군에서 진급이 되지 않아 전역한 사람들도 업무 전문성을 고려해 예비역 신분으로 국방부 본부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2006년 말까지 국방부 본부 내 소령 이상 현역장교를 절반가량 줄이고 국장급 직위의 현역 장성들을 모두 전역 후 5년 이상된 예비역 장성이나 민간 전문가로 교체할 방침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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