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 이전 반대 당론을 공식 발표하면서 그 대안으로 국세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해 ‘8 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 대 4’로 조정하는 등 지방분권 강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와 외교 국방 등 대통령이 직접 관장해야 하는 부처는 서울에 유지하고 그 밖의 정부 부처는 전국에 분산, 이전하는 구상도 제시하기로 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투표 방안은 여권이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여야 대립과 국론분열 우려도 있는 만큼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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