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비정 23일 낮 NLL 또 침범… 10분만에 돌아가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41분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오전 11시반경 북한의 소형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0.7마일(약 1.3km) 아래까지 넘어왔다가 10분 만에 다시 NLL 북쪽으로 되돌아갔다고 이날 밝혔다. 합참은 북한 경비정이 서해 연평도 동북방 3.6마일(약 6.6km) 해상에서 중국어선을 단속하던 중 NLL을 침범했으며 당시 NLL 부근엔 중국어선 6척이 불법조업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 해군 함정은 오전 11시36분 북한 경비정에 경고통신을 보냈으나 북한 경비정은 응답을 하지 않다가 오전 11시40분경 NLL 북쪽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앞서 22일 오전 10시13분경에는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백령도 동북방 해상에서 NLL에 접근했으나 우리 해군이 두 차례 경고 방송을 하자 “우리는 조난된 어선을 구조 중”이라고 응답한 뒤 북상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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