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법무 “관제데모 의혹 고발있으면 수사”

  • 입력 2004년 9월 23일 18시 52분


김승규(金昇圭) 법무 장관은 23일 서울시가 행정수도 이전 반대 궐기대회에 예산을 편법 지원했다는 열린우리당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고발이 있거나 행정자치부 조사 후 위법사안이 있다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허성관(許成寬) 행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 참석해 열린우리당측의 수사 촉구에 이같이 밝혔다.

한편 허 장관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정부 정책(수도 이전)을 적극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며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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