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괴산 우라늄광산 조사…사찰단 활동끝내고 26일 출국

  • 입력 2004년 9월 25일 1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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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2차 사찰단이 충북 괴산지역의 우라늄 광산을 방문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차 조사 대상은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소,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괴산지역 우라늄 광산 등 모두 3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IAEA 2차 사찰단은 25일 현장조사 없이 그동안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뒤 예정대로 26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2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IAEA 2차 사찰단은 24일 괴산지역 우라늄 광산을 방문해 현장을 조사하고 주위의 광물 등을 채취했다.

1970년대 발견된 괴산지역 우라늄 광산은 천연우라늄 함량이 낮아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되지 않았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사찰단이 괴산지역 우라늄 광산을 방문한 목적은 한국 정부가 신고한 내용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19일 방한한 2차 사찰단은 괴산지역 우라늄 광산 방문을 끝으로 사실상 조사를 마쳤다.

IAEA 2차 사찰단은 이번 조사 대상으로 거론됐던 1980년대 인광석에서 우라늄을 추출한 영남화학(현 동부한농화학)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 등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찰단의 조사 내용은 11월 IAEA 정기 이사회에 보고서 형태로 제출될 예정이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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