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있는 선영에 성묘는 가지 않는 대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형 건평(健平)씨가 역귀성해 함께 차례를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4일간의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달 4∼12일로 예정돼 있는 인도, 베트남 국빈 방문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등 해외 순방 준비에 몰두할 것이라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노 대통령은 올해 들어 두 번째 해외 순방이 될 이번 인도, 베트남 방문을 준비하면서 신흥 강국인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 개척 전략을 짜는 데도 역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중국을 방문했고, 이번에 러시아를 다녀온 데 이어 BRICs 국가 중 세 번째로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지금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제 회복에 힘쓰고 있으며, 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추석 귀향 메시지’를 내고 “‘추석 대목이 없다’, ‘추석상 차리기가 너무 빠듯하다’ 이런 말을 들으면 내 마음도 한없이 무겁다”면서 “그러나 희망을 가지면 나아질 것이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만큼은 반드시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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