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최근 외교부 공무원 1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외교부 조직의 문제점으로는 ‘인력과 예산 등 전문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이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사 및 조직갈등이 심각하다’(25.7%) △‘정책추진 과정에서 추진력이 약하다’(16.8%) △‘전문 외교 인력이 부족하다’(6.2%)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현행 고시 위주의 외교공무원 채용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적으로 동의한다’가 23.6%, ‘대체로 동의한다’가 39.8%로 ‘동의하지 않는다’(36.6%) 보다 많았다.
한국이 역점 대상으로 삼아야 할 나라로는 미국(87.9%)과 중국(10.5%)을 꼽았으나 역점 통상국으로는 중국(67.4%)을 미국(27.9%) 일본(2.3%)보다 중시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정책 기조에 대해선 △‘대체로 공감한다’가 71.7%였고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21.2%) △‘매우 공감한다’(6.3%)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0.8%) 등의 순이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