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조평통 ＂南 비밀핵실험 진상 밝히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남조선의 비밀 핵실험 사건의 진상이 해명되지 않고는 북남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평통은 "남조선에서 잇따라 노출되고 있는 비밀 핵실험 사건들은 지금까지 남조선 당국이 계획적으로 추진해 온 엄중한 핵개발 책동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조선반도의 정세와 북남관계에 엄중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북핵문제라는 것을 북남관계 전진과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내들고 있는 남조선 당국은 그 누구의 핵문제를 떠들 것이 아니라 온 민족과 인류 양심 앞에 자기의 핵문제부터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