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核물질 실험 미신고 심각한 우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퍼그워시 서울총회 참석을 위해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 미신고는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사항(matter of serious concern)”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주장대로) 핵물질 실험이 (단순한 과학적) 실험에 불과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IAEA에 신고하지 않은 채 이 같은 일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6일까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IAEA의 사찰 진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