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사령부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한나라당 권경석(權炅錫)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1∼7월 사이 인천국제공항과 주한 미국대사관, 고속철도(KTX) 등에 대한 테러 첩보 67건을 입수했다.
특히 정부가 자이툰부대의 이라크 북부 아르빌 파병을 공식 발표한 6월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테러단체가 한국을 드나드는 항공기를 납치해 주한 미국대사관 등에 충돌시키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기도 했다.
한편 특전사는 열린우리당 김성곤(金星坤)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파업 등으로 인해 발전소와 통신시설, 열차 등 국가기간시설망이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 2100여명의 기능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