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는 11일 오후 4시 반 전남도청 맞은편 상무관 앞에서 ‘우리 밀 종자 북한 보내기 환송식’을 가졌다.
우리 밀 종자는 13일 인천항을 통해 14일 북한 남포항에서 북측에 전달될 예정.
이번에 북송되는 우리 밀 종자는 1400가마(56t)로 파종기 5대도 함께 간다. 이 종자는 평안남도와 황해도 서해안지역 112만평에 파종돼 내년 5월 수확한다. 예상 수확량은 1700여t.
그동안 두 단체는 종자 구입과 운송대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 밀 남북협력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지역민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여 6000여 만원을 모금했다.
우리 밀 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종자 공급에 이어 수확기 무렵까지 씨뿌리기와 거름주기 등 재배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 밀 종자가 남북 화해의 시대를 이끌고 ‘통일의 씨앗’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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