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北인권, 화해협력으로 해결 노력”

  • 입력 2004년 10월 14일 18시 42분


정동영 통일부 장관(가운데)은 14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저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주한대사 및 EU 집행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북한 핵과 인권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 장관은 “대결보다는 화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변영욱기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가운데)은 14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저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주한대사 및 EU 집행위원회 관계자와 만나 북한 핵과 인권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 장관은 “대결보다는 화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변영욱기자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네덜란드대사관저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주한대사 및 EU 집행위원회 관계자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북한 핵과 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각국 대사의 질문에 “대결보다는 화해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인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과 탈북자의 한국행 수용 등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는 방안에 대해 “남북 화해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나 휴전선에 군대가 주둔하는 등 냉전적 요소가 잔존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교류를 통한 냉전체제 극복으로 사실상의 통일 상태에 도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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