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말로 만료되는 북한 경수로사업 중단 조치를 1년 연장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KEDO는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유럽연합(EU)의 회원국 통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달 중 이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KEDO의 한 관계자는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기회가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경수로 건설사업을 완전 중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이사국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KEDO는 지난해 11월 21일 집행이사회에서 북한의 농축우라늄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경수로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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