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 수립 55주년을 맞아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우호 방문’한 김 위원장은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북핵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고, 우 위원장은 최근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의 한미일 순방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차기 6자회담에 참여할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9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특히 후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내년 상반기 중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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