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사정포는 재장전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1차 포격 후 6∼11분 만에 한국군의 공격을 받게 되면 사실상 2차 포격이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김종환(金鍾煥) 합동참모의장은 “북한의 한정된 포탄 수 등을 고려할 때 (1차 포격에서) 우리 군의 주요 시설을 먼저 공격할 것으로 보이나 이들 포탄의 유탄이 떨어질 경우 민간인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북측은 1차 포격으로 서울시민 상당수가 사망했을 때 국제법상 전범 요건이 성립되며, 무고한 시민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남한의 대량보복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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