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 패러디 전공노 관련자 중징계

  • 입력 2004년 10월 18일 18시 44분


충북 청주시는 한대수(韓大洙) 시장을 ‘개’에 비유한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청주시지부 관련자들을 중징계하는 한편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청주시 기획감사과 관계자는 “현재 ‘개 시위’ 관련자 4명에 대해 참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는 감봉, 정직, 해임, 파면이 포함된 중징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시장을 개에 비유한 사진을 시 전자문서시스템에 올리고 공공장소에서 청주시장이라고 적힌 천을 두른 개를 끌고 다닌 것은 시장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형사고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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