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반경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해상 경계 중이던 우리 해군 함정이 이들 남녀를 발견했다. 부부로 보이는 이들은 해군 함정에 옮겨 타는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군은 이들이 민간인 신분인 점을 고려해 해양경찰에 신병을 넘겼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오후 3시경 이들을 별도의 장소로 옮겨 출신지와 신분, 귀순 의도 및 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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