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 초청으로 대만을 7박8일간 공식방문하기 위해 부인 손명순(孫命順) 여사와 함께 25일 출국한다. YS는 천 총통과 회담을 갖고 입법원장 행정원장 등 대만 최고위직 인사들과 만나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눈 뒤 다음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YS는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이 대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우리나라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라도, 지구상의 어느 곳이라도 찾아갈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최근 YS에게 “천 총통이 대만의 분리독립 운동을 벌이고 있는 때 YS가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대만 방문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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