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야 4당 지도부와 정책 책임자가 참여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민생개혁입법 원탁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에 대해 천 대표는 “갑작스러운 관습헌법의 출현으로 국회의 입법권은 물론 우리 헌법 자체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헌재 결정의 효력을 인정하지만 그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사회의 건강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천 대표는 “북핵 문제는 물론이고 남북간의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모든 논의가 남북 사이에 이뤄져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직접 만나 책임 있게 대화할 것을 주문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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