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윤 장관은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럼즈펠드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 C4I 개선비용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충당할 것을 요청한 (미국측) 제의를 다시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윤 장관은 ‘한국 정부가 C4I 개선 및 향상비용을 부담할 경우 용산 미군기지 이전, 주한미군 재배치 등과 관련한 기존의 양국 합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미국이 이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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