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의선개통식에 남북총리 참석 제의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20분


정부가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개통식에 양측 총리를 포함한 고위급 당국자들이 참석할 것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9월 24일 북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정부가 마련한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경의선에는 이해찬 총리, 동해선에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12∼14일 북한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도로 연결 실무접촉에서도 남북 고위급 당국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실시하자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북측은 “그 문제는 실무급이 아닌 당국자간 대화에서 논의하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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