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의 사의표명 배경에 대해 한적 관계자는 “당뇨 고혈압 등 지병이 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이 총재가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 및 상설면회소 설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한적은 정부의 심부름꾼이 아니다”라고 정부 비판 발언을 한 것(본보 14일자 A2면 보도)이 사의 표명의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총재는 유니세프 이집트·인도·방글라데시 대표를 거쳐 한신대 교수와 인제대 총장을 역임했고 1997년에는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로 대북지원사업을 벌였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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