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자회담 조기개최 노력”

  • 입력 2004년 11월 6일 01시 54분


중국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 이후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뜻을 밝혔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국 외무장관의 전화 회담은 부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뒤 처음 갖는 것이다.

두 장관은 전화 회담에서 차기 6자회담의 조기개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 대선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6자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4차 6자회담을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연말까지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국과 협의해 왔다.

앞서 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협의해 차기 회담이 조속히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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