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양국 외무장관의 전화 회담은 부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뒤 처음 갖는 것이다.
두 장관은 전화 회담에서 차기 6자회담의 조기개최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 대선을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6자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은 4차 6자회담을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연말까지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관련국과 협의해 왔다.
앞서 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협의해 차기 회담이 조속히 개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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