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정상회담

  • 입력 2004년 11월 18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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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역외 정회원 가입 문제를 매듭지었다.

이날 회담에서 룰라 대통령은 한국의 IDB 가입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회원국들의 전자투표가 진행 중인 IDB 가입은 20일경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담에 배석한 정우성(丁宇聲) 대통령외교보좌관이 밝혔다.

정 보좌관은 “한국이 IDB에 가입하면 IDB 차관으로 발주되는 연간 140억달러 규모의 중남미 지역 인프라 건설시장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한국과 세계 4위의 경제시장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간 무역협정의 타당성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브라질은 남미공동시장 회원국을 대표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17일 오후 브라질리아를 떠나 상파울루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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